오랜만에 방문한 탓일까...
예전에 가보지 않았던 곳, 몰랐던 곳에 가고 싶었고 사진으로도 남기고 싶었다.
7여년동안 있으면서 그냥 지나치기만 했던 곳들이기도 하다.
아마도 이 수변공원은 영산강 하구둑 안쪽으로 영산강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공원인것 같다.
강변을 따라 이어진 자전거 도로만 보아도 그렇다.
4대강 사업과도 연관이 있는 것이다.
이곳을 실제로 둘러본 나의 생각은...
사실, 자전거 타는 사람들은 이런 환경을 좋아한다.
음...내가 만났던 자전거 타시는 분들은 다 그러헀다.
사실 꾸불꾸불한 흙길을 달리는것 보다는 비가 와도 괜찮고 직선으로 이어진 포장도로가 더 낳을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정비되는 모습이 개인적으로는 좋아하지도 않고 찬성하지도 않는다.
자연은 자연 그대로를 유지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인공적으로 물길을 바꾸고 둑을 쌓아도 환경적인 오류는 언제나 발생하게 된다.
특히 일부로 조성된 습지에서는 철새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아예 자연에 손을 안댈수도 없다.
이미 인구수가 지구상에 포화상태이고 급변하는 자연재해 및 물부족의 해결을 위해서라도 어느정도 자연에 인간의 손길이 필요한것또한 사실이다.
여기에서 중요한것이 서로간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다.
아....일설은 이정도로 하고...
이곳에서 발견한 보물중 가장 인상에 남았던것이 철새였다.
철새들이 날아오르는 모습은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장관이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일몰까지 찍었을텐데 시간이 허락치 않은 관계로 사진은 새벽촬영으로 만족해야 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이곳에서 일몰을 찍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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