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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Daily Incident/Digital and Analogue

2011년형 맥북 프로 13, 램 업그레이드(4GB -> 8GB)

우연히 찾아오는 좋은 기회는 이럴때 쓰는 말일까...
아직 맥북프로 13 을 사용한지 한달이 되는 시점에서 운이 좋게 4GB 램 2개를 얻을 수 있었다.
애초에 램 업그레이드를 염두에 두었지만 이렇게 이른 시간에 업그레이드 할줄은 몰랐다...ㅎㅎ
이 기종의 그래픽카드 자체가 intel HD 3000 으로 램에서 용량을 가져다 쓰기에 램 업글이 필요하기도 했다.

뭐 사실 3D 고사양 게임은 물론이고 게임 자체를 안하기 때문에 그렇게 높은 성능은 필요가 없었고 사진작업 및 가끔식 간단한 동영상 제작, 그리고 주가 되는 프로그래밍 작업이 있어 이 정도에 만족하고 있었다.
마음같아선 맥북프로 15로 넘어가고 싶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맥북프로 13을 선택한 것이었고 이 선택에 대해 지금도 후회는 없다.


램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는 우선 노트북의 하판을 해체할 필요가 있다.
일전에 사용하던 Dell M1210 노트북의 경우, 완전분해까지 무리없이 했던지라 노트북을 분해하는건 일도 아니었다.
다만 맥북을 분해해 보는것 자체가 처음이었고 구입한지 한달만에 분해를 한다는것이 좀 거슬리기는 했다.
그래도 뭐, 하판 분해 만으로 램을 교체할 수 있으니 그렇게 힘든 일도 아니었다.

그리고 애플에서는 친절하게도 자사 홈페이지에 맥북프로의 메모리 분리 및 설치 방법을 올려 놓고 있으며 주소는 바로 아래와 같다.
(http://support.apple.com/kb/HT1270?viewlocale=ko_KR&locale=ko_KR)

램 업그레이드 작업은 아래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우선, 맥북프로와 DDR3 4GB 1333MHz 램 2개, 일전에 타 블로그에서 확인한 14파이 드라이버를 준비한다.

하판의 나사는 총 10개로 가로로 위, 아래 각각 4개씩, 좌우 중앙에 1개씩 위치해 있다.
그런데 하판을 분리하기 위해 1.4mm 드라이버로 나사를 돌리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드라이버의 크기는 맞으나 나사의 홈에 들어가지지 않는 것이다...;;;;;

이런 황당한 경우가....
아마도 드라이버 문제인듯 싶어 급히 안경용 드라이버를 찾았다.

급히 빌려온 안경용 드라이버...
나사가 잘 맞았다.
다만 처음 1.4mm 및 그 이하 안맞는 드라이버로 막 돌렸던 나사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나사가 헛돈것이다...

이걸 서비스 받아야 하나, 라고 고민헀는데, 나중에 하판을 덮을 때, 휴지를 잘개 잘라 덧대고 나사를 돌리니 헛돌기는 하지만 빠지지는 않았다.
훔...이걸 들고 서비스 센터로 가봐야 어차피 희망찬 소식을 못들을것이 뻔하니, 우선은 이대로 써야 할 듯 싶다..

하판 분해 후의 모습...

DDR3 2GB 램 해체..
여타 다른 노트북의 램 슬롯과 비슷하다.
구형 맥북 13인치는 좀 다른방식이던데...

교체할 DDR3 4GB 램...

램 교체 후 모습..


시게이트 320GB 5400rpm 내장 하드...
내년 연말쯤 SSD로 교체할 예정이다..
내년 연말쯤에 SSD가 기가당 1달러 정도로 저렴해질거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데 지금 시세를 봐서는 어쩌면 이보다 더 저렴하고 고용량으로 나올지도 모르겠다.


맥 OS X Lion 10.7 에서 성능 확인.. 



부트캠프로 윈도우 7 부팅 이후, 램 확인...

전에 32비트 윈도우 7 프로페셔널k로 깔려 있던것을, 이번 업그레이드 이후 64비트 윈도우 7 울티매이트k로 바꿧다.
대부분 작업이 맥 OS X로 이루어 지는지라 윈도우 7은 공인인증서 및 은행업무만 할 예정이라 굳이 64비트로 갈 필요는 없었지만, 기분이 기분인지라 바로 바꿔 버렸다.

OS X 및 윈도우 7 모두 램 업글 이후 훨씬 더 쾌적해진 환경에서 작업이 수월해 졌다.
OS X에서 어플 실행할 때마다 
약간 버벅대는 감이 있었는데 램 업글 이후 삐릿삐릿 해진게 느껴졌다.
뭐 기분탓일 수도 있지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