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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Daily Incident/Digital and Analogue

맥북 프로 13 & MAC OS X 라이언, 2달간의 사용기

지난 6월 30일, 와이브로 4G와 함께 맥북 프로 13을 구입한지도 어느덧 2달이 지났다.
이후, 맥북을 사용하면서 신세계에 빠져 있었다.
사실, 이전에 델 M1210 랩탑에 해킨토시를 깔아서 사용한 경험이 있었으나 어디까지나 새로운 OS에 대한 경험이었고 계속된 윈도우 설치를 위한 부트캠프 설치 실패 및 관련 배경 지식이 없던 상태라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었다.
물론 이 경험이 맥북프로를 구입하는데 망설임이 없었던 이유이기도 했다.
그만큼 해킨토시 사용시 MAC OS X 의 간결한 인터페이스와 디자인등에 반해 있었다.

기존 연구실에서 조선캐드용 데스크탑을 사용하고 있던지라 맥북은 다소 서브개념으로 많이 활용되었다.
특히나 맥북만의 기능이나 MAC OS X 에서 사용가능한 어플리케이션들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노력하였다.
스노우레오파트에서 라이언으로 업그래이드 이후에는 더더욱 이러한 점이 두드러 졌다.
윈도우 7을 부트캠프로 설치 이후, 노트북의 사용도가 라이언에서 80%, 윈도우 7에서 20%정도로 윈도우의 활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MAC OS X의 환경에서 작업을 진행하고자 노력하였다.
본 포스팅에서는 2달동안 맥북에서 MAC OS X 로 주로 사용했던 분야에 관하여 작성하겠다.


1. 웹브라우저 구글 크롬
구글이라는 기업은 정말 대단한 기업인것 같다.
웹 검색 만으로 이렇게 거대한 기업이 된건 정말 상상하기 힘든일 일것이다.
특히나 인터넷이 대중화 된 이후에 크고 작은 검색업체들의 몰락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것 같다.
특히나 아이폰의 IOS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안드로이드는 가히 상상 이상이었다.
엑스페리아에서 윈도우 모바일을 사용했던 나로선 안드로이드의 쾌적한 환경은 나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지메일 및 클라우드 개념의 문서도구등은 지메일 사용 이후, 다른 메일 계정들은 휴면상태로 들어가야만 했다.
다만 지메일에서 대용량 문서 전송이 안되다는 점(구글에서 기타 다른 방법으로 가능)으로 한메일이나 네이버메일을 버리지 못하는 점도 있다.


여튼 이런 환경 탓에 상당히 오래전부터 지메일과 함께 웹브라우져로 구글 크롬을 사용해 왔다.
윈도우 상에서도 익스플로러 대신 크롬을 대부분 사용해 왔기에 맥북에서도 사파리 보다는 더 익숙하고 편한 크롬을 사용했다.
사실, 익스플로러는 액티브엑스가 필요하거나 은행업무시에만 방문했을 정도이다.
뭐 요즘은 은행업무는 스마트폰으로 진행하기에 요즘은 컴퓨터로 은행업무를 볼 일이 없다. 
윈도우 환경에서도 크롬을 주도로 잘 사용했던 만큼 라이언에서도 당연히 사파리 보다 크롬을 더 사용하게 되었다.


2. Xcode 4.1


우리 랩에서 조선 관련 캐드 프로그램만큼이나 중요한게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언 이다.
그런 탓에 C++, C# 및 파이썬 등 관련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는데, 간단한 C언어는 비주얼스튜디오 대신 Xcode에서도 컴파일이 가능하다.
여튼, 이런 이유로 간단한 언어 코딩은 Xcode로 수행했다.
그리고 여유가 된다면 ios 의 어플 개발도 해 보고 싶은 욕심도 있다.
물론 여유가 된다면 말이다.


3. 오디오노트


대학원생 신분으로 여기저기 조선 관련 세미나 및 교육을 참석하게 되는데 그때 가장 유용하게 쓰이는게 바로 오디오노트 어플이다.
물론 강의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나 녹음과 동시에 타이핑으로 노트필기를 할 수 있고 원하면 그림도 그릴 수 있다.
그리고 타이핑을 시작한 시간이 기록되어 타이핑 한 부분을 클릭하면 그 당시 녹음되었던 내용을 바로 찾아서 들을 수 있다.
다만 윈도우즈에서는 들을 수 없다는 점이 단점이다.
윈도우에서 듣기 위해서는 MP3나 관련 파일로 변환을 해야 하고 변환이 까다로우며 변환 후에는 온전한 오디오노트의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그래도 요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가 많이 보급된 만큼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볼 수 있기에 애플계열의 기기에서 범용성은 좋다.
사실 오디오노트는 맥북 보다는 아이패드에서 더 많이 쓰이는것 같다.


4. iPHOTO, iMOVE & Final Cut Pro


처음 맥북을 구입하면서 초점을 둔 것이 iPHOTO 와 Final Cut Pro 이었다.
사진 및 동영상 편집 뿐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기존에 구축되어 있던 데이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것이 목적이었다.
사진의 경우, 캐논의 DPP나 혹은 Photoshop 을 사용하였으며 동영상 편집은 베가스와 프리미어를 사용하였다.
사실 이들 프로그램들도 사용하면서 성능과 기능면에서 만족해 왔다.
다만 동영상의 경우 컴퓨터의 하드웨어의 스팩이 따라주지 못해 가끔식 인코딩 중 팅기는 경우가 있어 맥북의 필요성을 느껴왔었다.
특히나 프로그램들이 최신일수록 더욱 고사양의 하드웨어를 요구하여 특히 힘들어 했다.
물론 맥북에서도 고사양을 요구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소프트웨어에 최적화 되어 있는 점을 보면 윈도우 보다 사용환경이 좀 더 낳을것으로 보였다.
아직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되지 않아 특별히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후에 이벤트성으로 제작을 하게 된다면 주로 사용하게 될것 같다.


이상 2달동안 맥북프로 13 을 사용하면서 주로 사용해왔던 프로그램 및 어플리케이션들을 나열해 보았다.
iWORK 를 비롯한 관련 문서작성 툴의 경우, 사용성 자체가 윈도우에서 작업했던 문서들을 열어서 보는 정도였으며 문서작성 및 수정은 모두 메인으로 사용하는 데스크탑에서 활용하기에 맥북에서 문서작업이 필요한 경우는 없었다.
특히 학교에서 모든 문서들이 기본으로 한글 2010을 사용하기에 맥북에서 사용할 여력이 없었다.

그리고 윈도우에 상당히 익숙해져 있던 습관때문에 맥북에서도 기본적인 데이타 관리를 윈도우와 비슷한 방식으로 하게 되었다.
사실 윈도우에서 사용할 때에도 바탕화면에 아이콘은 만들지 않고 오브젝트 독이나 로켓독등을 이용하여 독을 주로 사용해 왔기에 맥북에서 독을 사용하는데에는 더 편리함을 니끼기도 했었다.

그리고 맥북의 OS X 와 윈도우와는 하드의 포맷 형식이 달라 서로의 하드에서는 읽을 수는 있으나 수정 및 삭제가 되지 않는다.
이는 각각의 하드에 있는 자료를 읽을수만 있기에 서로 각각의 저장장치를 따로 마련해야 하며 특히나 대용량의 외장하드의 경우 라이언에서는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많았다.

그래도 맥북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라이언은 자체의 그 간결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더욱 발전시켜 아이폰의 IOS와 비슷한 부분이 많아 좀 더 손쉽게 다가갈 수 있으며 라이언을 처음 접해보는 사람이라도 아이폰을 다뤄본 사람이라면 맥북에 대한 접근이 더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한국에서 아이폰의 판매량이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맥북의 수요도 비례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의 인터넷이나 웹환경이 크게 변하지 않는 이상, 맥북의 수요가 어느정도 한계가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