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과가 이사를 갔다.
뭐 지금은 개강을 앞두고 있지만, 2월 한달여 동안 학과 이사가 진행되었다.
수년 전부터 건설중이었던 국립목포대학교 공과대학 제5공학관이 완공되어 이곳으로 입주하기로 예정되었던 기계공학전공, 신소재공학전공, 선박해양시스템공학전공(현 조선공학과 & 해양시스템공학과)이 이전한 것이다.
뭐 2010년 1년여동안 공사진행을 지켜보며 도면을 들고 드나들던 곳이라 낯설지는 않았다.
다만 새건물 특유의 냄새랄까....
그리고 이전에 대한 조교로서 갖는 부담감....
그 부담감은 상당히 컷다.
새로운 건물로 이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4개 학과가 이전을 하는데 그중 2개 학과를 맞고 있는 처지에, 그리고 이전과 함께 학사 업무도 동시에 빠짐없이 챙겨야 하기에 힘든 부분이 많았다.
다행히도 2011학년도 1학기에 조선공학과와 해양시스템공학과 2개학과의 조교를 겸임으로 맡고 있었던것에 비해 해양시스템공학과에 조교가 신설되어 임용이 가능해졌다.
나의 경우 2011년 2월 까지 조교를 하기에 2011년 3월에 새로 임용될 조선공학과 및 해양시스템공학과 조교 2명과 함께 일을 처리해 나갔다.
이 조교 후임 둘은 각각 맡은 일을 잘 처리해 주었으며 무엇보다 학사 업무를 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여튼, 이번 이전은 2010년 1년여 동안 준비를 해 왔고 드디어 2011년 2월에 이전을 완료하게 되었다.
실제 이전 기간은 4개과 모두 함해 일주일이 걸렸다.
이사업체에서 대규모의 인력이 동원되었고 학생들 또한 소수가 동원되었다.
그러나 실제 이전과 관련해서만 해도 이전 준비 및 정리는 상당히 많은 시간을 소요하게 했으며 개강을 앞둔 현재까지도 이전 후 정리를 진행중에 있다.
난, 1년 반동안 조선공학과 및 해양시스템공학과 조교를 하면서 무엇보다도 우리 학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과 출신이기도 하지만 다른 대학 관련 학과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으며 실험기기 보유 및 외부 연구비 수혜, 장학금 혜택 등 다수 부분에서 오히려 더 낳은 부분도 많다.
높은 전공분야 취업률, 활발한 동아리의 대외활동, 수시 및 정시의 높은 입시 경쟁률 등은 기타 다른 학과에 비해 수준 높은 학생을 많이 보유할 수 있었으며 관련 조선소 및 산업체의 현장실습 및 인턴 파견 등 활발한 대외 활동은 우리 학교 및 학과의 위상을 높이는 근원이 되었다.
이제 조교의 자리를 떠나 다시 대학원생의 신분으로 논문도 쓰고 졸업도 해야 하지만 난 우리 학과의 조교로 있었고 학생이라는 점이 너무도 자랑스럽다.
이제 신건물인 공과대학 제5공학관으로 이전을 함으로 인해 우리 학생들은 좀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으며 전용 실험실을 다수 갖추어 활발한 연구 활동에 매진할 수 있게 되었다.
국립 목포대학교 조선공학과, 그리고 해양시스템공학과 화이팅~!!!
일전에 공사중일 때의 제5공학관 모습...
물론 지금은 완공되었지만...
완공 후 및 실내 사진은 후에 다시 올리겠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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