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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Daily Incident/My Opinion

KBS 드라마 정도전, 백성의 삶은 언제나 고달프다. 징발을 하려고 마을에 들어가면 처음엔 아이들만 보입디다.소나무 껍질을 벗겨 먹었는지 아들 입술이 죄다 새 까맣지요.마을 한 가운데까지 들어가 봐도 어른들은 없어.다들 방 안에 있지비. 멀뚱한 피죽으로 끼니를 때워야 하니 배 꺼질까봐 드러누워 천장만 보지 않고 뭐이겠어.방서 아이들 애비를 끌어내고 헛간 바닥에 떨어진 쌀 한 톨이라도 주워 수레바퀴에 싫고 서 그 마을 어귀를 벗어나려 할 때면 온 동네 아낙네들 아이들 통곡소리가 십리 밖 까지 따라옵네.그러다 잠잠해지면 무슨 생각이 드는지 아오?전쟁터로 끌려가는 저 애비와 남겨진 저 아들 중에 언놈이 먼저 죽을까.애비가 먼저 죽을까 아이들이 먼저 죽을까.언놈이 먼저 죽을까.징발을 한다고 해서 전쟁터에서 이기는 건 아이오. - 이성계 더보기
2013 아름다'움' 토크콘서트 - 여자, 남자에 대해 알다. 2012년에 이어 2013년에도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의 주관으로 아름다`움' 토크콘서트가 열렸다.올해도 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하여 각 1,2부로 의사선생님과 구성애 선생님의 성교육 강연이 이루어 지고 있다.성에 대한 솔직하고 발칙한 대화로 여고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며 정확한 사실을 전달함으로서 청소년에 대한 올바른 성에 대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강의 이다. 본 포스팅에서는 현장에서 들었던 몇 가지 내용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토크콘서트에 참석하지 못했어도 흔히 하는 성에 대한 고민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1. 여자, 남자에 대해 알다. 구성애 선생님의 말을 빌어 몇 가지 말 해 보면... 남자들 중 80%는 매일 섹스를 생각한다고 한다.그렇다면 나머지 20%는??나머지 20%는 매 시간 .. 더보기
NLL을 향한 국방부의 삽질 이렇게 국방부가 친절한 곳이었나?오늘 국방부 발표를 보고 내 눈을 의심했다.기관이 스스로 정쟁을 피하려 하지 않고 그 중심으로 들어와 논란을 가중시켰다.사실 논란이라 할 것도 없다.생각해 보면 도미노처럼 NLL문제를 쟁점화 시키는 모습이 꼭 무언가를 감추려 하는 것처럼, 정당에서부터 한 국가의 정보기관, 그리고 군에서 까지 이 문제를 들고 나온다.이미 각 언론사에서는 "NLL 포기" 라는 단어를 제목으로 달면서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꼭 국민들이나 언론의 시선을 NLL에 묶어 두려는 것 처럼... 이번 국방부 발표에 대하여 몇가지 의문가는 사항이 있다.심지어 억지처럼 들리는 부분까지도 말이다.국방부의 발표 내용은 아래 연합뉴스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방부 "NLL남쪽 공동어로구역 설정은 NLL.. 더보기
정경미와 손미나와 이야기 하는 토크콘서트, 아름다'움(WOMB)' 2012년 11월,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에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성의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개그우먼 정경미와 아나운서 출신의 손미나가 진행하고 전문가 2분을 초청하여 강의를 진행한다.이번 대상은 미리 신청을 받은 여자고등학교 5곳을 대상으로 하였다. 남자들은 모르는 여자들만의 이야기, 하지만 남자들도 그들의 이야기를 이해해야만 하는 불편한 진실들...개인적으로도 많은것을 생각하게 해 주었던 행사였다.성에대한 편견없는 시선과 현실적인 성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한 이때, 물론 이번 토크콘서트가 모든것을 만족시키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낳은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 콘서트 후 학생들에게 준 기념품들. 저 하트모양 핫팩의 경우, 그 크기가 여성 몸의 자궁 크기와 동일하.. 더보기
정글의 법칙 논란, 영화 김씨표류기를 생각하다. 처음 정글의 법칙이 나왔을 떄, 우려했던 일이 기어이 벌어졌다. 개인적으로는, 다큐가 아닌 예능으로 이해했고 어느 정도 과장될 것은 예상되었다. 다만 사태가 이렇게 까지 커질 줄은 몰랐다. 아마도 속았다고 생각하는 시청자들의 분노가 생각보다 큰 것 같다. 오히려 일반 시청자들이 정글에 대한, 오지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고 그 환상이 깨진 것에 대한 분노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정글의 법칙 예능 프로에서도 이를 과장한 측면 또한 있다. (SBS 홈페이지 캡쳐 화면) 뭐 일설은 이 정도 하고... 사실 이번 논란을 보면서 영화 김씨표류기가 생각났다.영화 김씨표류기에서는 정재영(김승근 역)이 우여곡절 끝에 한강의 밤섬에 낙오하고 스스로 그곳을 개척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진다.물론 자장면으로 대변되는 살고자 .. 더보기
북한의 핵실험,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단상 이명박 정부 이후, 왠만하면 민감한 내용에 관한, 특히 군사, 북한 문제에 관한 부분은 포스팅 안하려고 했는데, 뉴스에서 소식을 듣고 그냥 몇자 끄적여 보려 한다.많은 사람들은 북한의 핵실험 이후 한반도의 긴장상항을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한발 더 나아간다면 연평도 폭격과 같은 국지적인 분쟁 및 전쟁까지도 고려해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분쟁국가라는 위치에서 항시 전쟁 유발 가능성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하지만 현실에서는 각 국가간의 경제상황 등의 유지를 위해 국가간의 전면전쟁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특히 많은 자본이 투자되고 소비재가 충분히 소비되는 국가에서는 더더욱 그러하다.그러기에 현재에 와서는 전쟁 자체가 경제논리에 의해 이루어 지는 것이다.한 국가보다 군수물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이 전쟁.. 더보기
친환경녹색운동본부 2013년 100대 홍보대사 선정 2013년의 새로운 선물인걸까...2012년 한해동안 많은것을 고민하고 새로운 길을 나아가는데 많은 혼란이 있었다.목표와 방향이 바뀌면서 지금껏 살아왔던 방식과는 다른 방식의 삶에 적응하는것조차 힘들게 다가왔다.이런 와중에 친환경녹색운동본부에서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었고 그 취지에 너무도 공감하기에 흔쾌히 수락할 수 있었다. 자, 홍보대사로 선정되면서 친환경녹색운동본부에서 받은 선물을 다음 사진으로 공개한다. 선물에는 위촉장과 머그컵, 연근차, 그리고 머그컵신청권이 포함된다. 내가 보내준 문구와 사진을 넣어서 만든 머그컵..."Life is beautiful.", 인생은 아름다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문구... 머그컵 무료제작 상품권... 배송비만 내면 머그컵을 제작해서 보내준다. 배송비만으로 머그컵을.. 더보기
KBS 안녕하세요 추적자 고민남, 모자이크 실수?? 방송을 가끔식 보다 보면 왜 모자이크를 했는지 이해가 안가는 부분들이 있다.제작진이 의도한건지 아니면 실수인지는 모르겠지만 특히 의도치 않은 모자이크 실수는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기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하지 않았을까 싶다. 어제 방송되었던 안녕하세요에서도 마찬가지 였다.첫번째 사연인 추적자 아내에 대한 고민에서도 그러했다.고민의 내용에서 남편의 문신을 아내가 걱정한 부분이 있었고 방송에서 남자의 등에 있는 문신을 보여주었고 제작진들은 등의 문신을 모자이크로 처리 하였다.그러나 같은 화면에서 MC 뒤쪽 영상에 그대로 클로즈업된 문신이 나오고 있었다.모자이크를 한것이 의미가 없게 되어버린 것... 사실 다른 방송을 보더라도 스타들의 문신은 나오지 않는다.유명 스타가 문신이 있다면 파스나 테이프 등.. 더보기
2012 여수엑스포, POP Festival로 흥행몰이? 2012 여수국제박람회...사실 처음 여수에서 국제박람회를 한다고 했을 때 걱정이 많이 되었다.해양이 주제인 만큼 여수의 청정바다를 세계에 알릴 수 있고 대한민국의 발전된 과학기술과 더불어 해양플랜트 및 조선기술을 뽐낼 수 있는 좋은 자리이다. 그러나 국외에서 좋지 않은 접근성이나 여수의 빈약한 서비스기반은 심히 걱정이 되었다.물론 국제박람회를 바탕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여지는 있겠지만 억지로 기반을 늘린다고 되지는 않는 것이다.그 기반 자체는 바로 사람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5월동안 엑스포에서는 걱정이 많았었다.예상보다 저조한 방문자숫자와 함께 조직위에서는 사람을 끄는 콘텐츠가 필요해 졌다.사실 박람회라는 것이 전 세계의 문화를 즐길 수 있고 각국의 발전된 기술을 느낄 수 있는 자리이어야 할 것이.. 더보기
보수와 진보, 수구꼴통과 빨갱이 그 경계선에서 제주해군기지를 대하는 자세 참, 한국사람들은 편가르기를 좋아하는것 같다. 굳이 한국사람으로 단정지을 필요는 없겠지만... 하긴, 어느 사회를 가든 서로 편가르고 싸우는걸 좋아한는것 같다. 한국에서는 보수와 진보가 있다. 아, 정확하게 말하면 그렇게 불리는 집단 및 소속감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보수와 진보의 본래 뜻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나와 생각이 다른사람은 무조건 적이다. 사실 보수와 진보를 나누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 모르겠다. 좀 더 솔직해 지면 안될까.. 대중들 사이에서 유명해 지고 싶다. 인기를 얻고 싶다. 정치에 나가고 싶다. 돈을 좀 많이, 많이 벌고 싶다. 권력을 얻고 싶다. 얻은 권력으로 사람들을 다스리고 싶다.... 이게 좀 더 솔직한거 아닌가.. 아, 이것도 추가해야 하나?? 북한에서 지령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