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림에 대해서는 자세히는 모르지만...

아마 과거 그림 좀 그린다고 하는 사람들은, 예술적인 관점을 지나 사실적인 관점으로 그림을 그리는 데 주목하지 않았을 까 싶다.

특히 서구에서는 르네상스 이후 사실적인 묘사가 주목받으면서 사진과 같은 정밀하고 사실적인 그림에 주목했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미학사를 잘 모르기에 그저 단순한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지만...


사진을 찍으면서 그 시초로 가장 많이 거론하는 것이 바로 카메라 옵스큐라 이다.

물론 광학기술만 있을 뿐 이를 화학반응으로 원판에 형상화 하는 기술이 없던 시절이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 기술을 보았을 때 무엇을 먼저 생각했을 까...

이 기술을 이용하면 좀 더 정확하고 세밀한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자, 그런데 헐리웃 영화 "잭 더 자이언트 킬러"에서 이 카메라 옵스큐라를 사용하여 왕의 초상화를 그리는 장면이 나온다.




잭 더 자이언트 킬러 (2013)

Jack the Giant Slayer 
7.4
감독
브라이언 싱어
출연
니콜라스 홀트, 이완 맥그리거, 엘리너 톰린슨, 스탠리 투치, 이안 맥셰인
정보
판타지, 어드벤처 | 미국 | 110 분 | 2013-02-28











위 영화에서 보이 듯, 카메라 옵스큐라를 활용하여 왕의 모습을 종이에 투영한 후 그 라인을 따라 초상화를 그리는 모습을 보인다.


사실 뭐 특별한 건 아닌데, 그냥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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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 (2013)

Moebius 
6.4
감독
김기덕
출연
조재현, 서영주, 이은우
정보
드라마 | 한국 | 88 분 | 201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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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의 영화는 언제나 보는 내내 불편함을 느끼게 한다.

특히 대한민국 사회에서 금기시 되어 온 언행들이 서슴없이 까발리며 인간의 숨겨진 내면을 보여준다.

이번 뫼비우스에서는 한국에서 극과 극의 반응을 보이며 우여곡절 끝에 상영이 되었다.


대사 한마디 없는 영화 속 소름끼치는 침묵은 가족들의 잔인한 비명소리로 들리는 듯 했다.

단순히 쾌락만을 위해 성관계를 맺는 건 인간이 유일하다 했던가...


외도를 하는 남편에게 질투심을 느끼고 결국 복수로 아들을 거세하는 어머니.

성기가 없는 아들을 위해 자신의 성기를 이식해 주는 아버지.

파탄난 가정과 부모의 죽음 뒤에 스스로 거세하고 모든 욕망을 내려 놓고 스님의 길을 가는 아들.


김기덕 감독이 이번 영화의 포스터에 남긴 작의()를 보면 감독이 이 영화를 통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알 수 있다.


"가족은 무엇인가, 욕망은 무엇인가, 성기는 무엇인가.

가족, 욕망, 성기는 애초에 하나일 것이다.

내가 아버지고 어머니가 나고 어머니가 아버지다.

애초 인간은 욕망으로 태어났고 욕망으로 나를 복제한다.

그렇게 우린 뫼비우스 띠처럼 하나로 연결된 것이고 결국 내가 나를 질투하고 증오하며 사랑한다." - 김기덕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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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난 영화 속 한 장면...


영화 이중간첩을 보면 아래와 같은 장면이 나온다.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유학생 김기영...

그러나 한국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시국사범으로 요원들에게 잡혀온다.


고정간첩 청천강과 연결시키기 위한 사전 작업.

사전심문이 시작된다.




김기영은 초기 심문과정에서 심문인인 임병호로부터 동베를린에 있는 북한 대사관에 대한 사진 및 사전지식을 듣게 된다.

김기영은 유학 당시 동베를린은 관광차 방문한게 전부였으며 과거 학생운동 경력이 있다.

조작하기엔 너무도 쉬운 먹잇감...




김기영은 이렇게 고문을 통해 사전에 들은 정보들을 본인이 직접 북한대사관을 찾아가 입당원서를 작성한 것 처럼 허위 자백을 하게 된다.

실제로 보거나 하지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사진으로 보고 사전설명을 들은 만큼 고문을 통해 그 내용들이 자백형식으로 나올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렇게 간첩사건은 조작된다...

그리고 이 간첩사건에는 이중간첩으로 의심받게 된 임병호도 연루되게 된다.


결국 임병호는 유학생 간첩단 조작사건 자료를 외신기자 숀 하워드에게 넘겨준다.

 그리고 임병호도 사랑하는 연인이 있는 브라질로 도피하게 된다.






이중간첩 (2003)

Double Agent 
8.4
감독
김현정
출연
한석규, 고소영, 천호진, 송재호, 이환준
정보
스릴러, 드라마 | 한국 | 123 분 | 2003-01-23


영화 이중간첩...

10여년 전 극장에서 너무 재미있고 관심있게 보았고 그 후에도 대략 10번 넘게 본 것 같다.

고소영이라는 배우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한석규가 연기한 임병호라는 이중간첩 캐릭터도 주의깊게 볼 수 있었다.

이 영화를 보고 최인훈의 광장 이라는 소설이 생각난 건 나 뿐만은 아닐것이다.


남과 북, 그 어느곳에서도 선택받지 못하고 결국 조국을 등지고 도망다니면서 살아야 했던...

그리고 조국이라 생각했던 곳으로부터 죽음을 전달 받아야만 했다.




과연 남과 북의 기득권은 통일의 시대 보다 지금의 대결구도를 더 원하는 것 처럼 보인다.

알아서 이적행위 및 종북이라는 말로 얼마든지 적을 상정할 수 있으며 이를 빌미로 국민의 기본권을 제약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과연 공산주의나 맑시즘을 논하는 것이 종북과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까.

누군가가 이야기 하는 것 처럼 포괄적 종북으로 치부한다면 우리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서도 반론조차 할 수 없게 된다.


저 당시에도 마찬가지 이지만 이 이야기는 요즘에서도 현재 진행형 이다.

이미 독재시대는 지났다고 하지만 자본주의 자체가 스스로 모순점을 들어내고 기득권들은 자본과 권력을 독점하는 상황에서 과연 과거와 무엇이 다르다고 말할 수 있을 까.

지금의 시대에서는 공공의 이익이나 민주주의 보다는 개인의 삶이 우선되는 사회이다.

조금 치사하고 비겁해도 돈을 더 벌 수 있다면, 남들은 쓰러져 죽든 말든 나 혼자만이라도 살 수 있다면 그들을 밟고 일어서야 하는 사회이다.

정의라는 것 조차 자신의 이익에 부합 되는지 아닌지를 먼저 따져야 하는 사회가 된 것이다.

정보기관이나 군 방첩, 검찰 및 경찰의 공안분야의 인력들은 무엇을 할 까.

이런 사건들의 조작은 그 시작이 정치적이나 사상적인 것 보다도 관련 인력들의 실적을 쌓기 위한 좋은 하나의 도구로 전략하게 되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돈 앞에선 조국도 가족도 팔 수 있는게 바로 사람이다.


국정원에서는 3년 동안의 내사를 통해 통합진보당 및 경기동부연합의 내란음모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영장까지 나온 것으로 보면 상당한 증거가 나온 것으로 보인 상황에서 쉽게 판단은 힘들 것 같다.

다만 이 시점도 이러하고 최근의 간첩사건 조차도 조작의심이 나오는 마당에 이 마저도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먼저 되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정말로 내란음모에 관한 모의가 맞다면 이는 법대로 처벌하면 될 것이다.


아...그런데 정말 뭔가 좀 이상하다.


그나저나 통진당은 어떻게 일생에 도움이 안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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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싶은 것 (2013)

The Big Picture 
10
감독
권효
출연
권윤덕, 김여진
정보
다큐멘터리 | 한국 | 92 분 | 2013-08-15


우연한 기회에 얻게 된 시사회 관람...

영화는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싶은 것' 이었다.

후기로 남기기에는 너무 말이 조심스러운 영화 이다.

시사회 관람 이후 후기가 늦은 이유도 이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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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회 후 감독과의 대화에서 권효 감독의 모습>


이 영화는 한국의 위안부 할머니에 관한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드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 이다.

영화 속 이야기는 그림책으로 만들어 지며 그 대상은 한, 중, 일 삼국의 아이들 이다.

그리고 이 그림책을 만드는 주인공은 바로 권윤덕 작가 이다.


2007년 처음 한, 중, 일 삼국의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평화에 관한 그림책을 완성하기로 약속하였고 권윤덕 작가는 위안부 피해 여성인 심달연 할머니의 증언을 토대로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를 그려내기로 결심한다.

동료들의 뜨거운 지지 속에서 작업을 지속하지만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과거의 상처가 그림에 스며들기 시작하면서 예측할 수 없는 상황과 마주하게 된다.

그녀의 그림을 둘러 싼 한국 및 일본 작가들의 치열한 논쟁 속에서 그림책의 완성은 기약 없이 흘러가고 일본 출판사의 무기한 출판 연기 통보는 그녀를 지치게 만들었다.


결국 한국에서는 출판이 되었지만 아직 일본 출판을 기다리고 있는, 현재 진행형 이야기 이다.



돈과 명예 만을 바란다면 좀 더 쉬운 길을 갈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작가는 스스로 어려운 길을 선택했고 그녀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심달연 할머니의 이야기와 그녀의 이야기...


이는 단순히 할머니와 일본에 관한 이야기 만은 아니다.

수 천년 동안 이어온 우리의 역사는 강간의 역사라 해도 다름이 없다.

인간은 집단을 이루면서 집단과 집단 간의 싸움은 물욕 뿐만이 아니라 노동력과 군사력의 기반이 되어 줄 '인간'을 생산해 줄 여성들이 필요하게 된다.

그리고 그 여성들은 싸움에서 패배한 집단의 여성들로서 충족하게 된다.

노예가 발생한 이유이며 여성을 남성의 성적 전유물로 인식해 온 결과 이다.


이는 단지 일본만을 향한 소리가 아니다.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에 끌려갔던 많은 조선 여인들이 돌아온 후 화냥년이라는 멍에를 지고 살아야만 했다.

일본군 위안부에서 돌아온 우리들의 할머니들은 어떠했나.

오히려 피해자 임에도 숨어 지내야 하고 부끄러워 해야만 했다.

그리고 우리는 이 할머니들을 제대로 지켜주지 못했다.
일본을 향하면서도 우리 스스로에게 묻는 질문이기도 하다.

단순히 일본에 대한 증오와 한국의 애국심이라는 가치가 아닌 전쟁이라는 폭력에 의해 처참하게 짓밟힌 여성의 삶과 이런 사실들을 그저 잊고 싶어하는 사람들, 그리고 반대로 사실을 지켜 나가며 역사에 기록하고자 하는 이들의 이야기 이다.

작가도 영화에서 이렇게 이야기 한다.

그저 불쌍한 할머니의 인생 극복기 처럼 이야기 되는 것은 싫다고...


여기, 그리고 싶은 것 홍보영상과 또 다른 애니메이션 한편을 첨부한다.

역사의 현장에서 격은 할머니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영상들 이다.










'그리고 싶은 것' 영화의 정식 개봉일은 8월 15일 이다.

사실 개봉을 할 수 있을지, 개봉 한다고 해도 걸릴 극장이 있을지 걱정되지만...

사람들의 관심만이 잊혀져가는 역사를 기억하게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사회 관람이라는 소중한 기회를 준 '또 하나의 가족 ' 제작 팀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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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워Z (2013)

World War Z 
7.3
감독
마크 포스터
출연
브래드 피트, 미레일리 이노스, 다니엘라 케르테스, 제임스 뱃지 데일, 데이빗 모스
정보
드라마, 스릴러, SF | 미국 | 115 분 | 2013-06-20


헐리웃의 대규모 자금이 투자된 좀비영화라...

게다가 브레드피트 제작에 출연까지...

사실 좀비영화를 B급 영화의 전유물로서 그 특유의 병맛을 좋아했기에 이번 영화에 대해서 몇가지 우려를 가지고 있었다.

아마도 헐리웃의 대규모 투자되는 좀비영화는 "나는 전설이다" 이후 처음이지 않나 싶다.

아, 생각해 보니 시리즈물의 "레지던트 이블"도 있군...


암튼,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화에 대한 내용 보다는 영화속에 등장하는 모사드에 관한 이야기 이다.

정확하게는 모사드 라기 보다는 모사드 요원이 이야기 하는 내용이다.


좀비 탑을 쌓아 방벽을 넘는 좀비들.


영화 "28일후" 이후 발업된 좀비들을 상대하느라 체력훈련 제대로 하는 우리의 주인공들...

이번 영화에서 UN조사관 제리 역을 맡은 브레드피트는 좀비 바이러스의 감염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시발점을 찾아 떠난다.

한국의 평택을 거쳐 도착한 곳은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이곳에서 제리는 모사드 요원을 만나 좀비로부터 어떻게 예루살렘을 지킬 수 있었는지 들을 수 있게 된다.

최초 보고서에서 "좀비"라는 단어를 포착한 모사드는 이에 예루살램을 방벽으로 보호하는 대처를 하게 되고 결국 사건이 터진 이후 예루살램을 보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는 팔래스타인 및 헤즈볼라 등의 테러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방벽을 새우는데 열을 올렸던 이스라엘이 좀비의 공격을 막기 위해 예루살렘 주변으로 방벽을 세우고 팔래스타인 난민들을 전격적으로 수용하여 함께 좀비에 대항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다.

사실, 난 이 장면에서 유대인과 팔래스타인이 함께 국기를 흔들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서 눈물을 흘릴 뻔 했다.

그런데 이 노래소리에 끌린 좀비들은 결국 위 사진처럼 좀비 탑을 쌓아 결국 방벽을 넘고 예루살렘 안으로 좀비들의 공격을 받게 된다.

화해의 노래소리가 결국 예루살렘의 파멸을 불러온 것이다.



여튼, 모사드 요원은 제리와의 대화에서 지금까지 모사드에서 실패한 정보 예측을 나열하며 반대를 위한 반대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한다.

사실 그 말이 "반대를 위한 반대" 라는 말로 설명되지는 못할 것이다.

영화에서 설명하는 부분은, 과거 정보분석의 실패를 예로 들면서 확률이 현저히 낮은 사건들도 단 0.01%의 가능성을 두고 의심을 해 볼 수 있어야 하며 이에 대처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는 것이다.

10명의 인원 중 9명이 찬성하고 10번째 사람 또한 심정적으로는 찬성할 지라도 일말의 가능성을 두고 반대를 하고 그 반대의 이유를 찾아야 한다는 점이다.


모사드를 보면서, 이처럼 강력한 정보기관을 원하는 모 국가의 정보기관에게...

만약 모사드와 같은 강력한 정보긱관이 되고자 한다면, 모사드가 숨은 나치 전범들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보고 반민족 행위자들을 처벌 한 다음 이런 말을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국내정보 분과를 따로 분리하여 외부로 독립하거나 행정부로 이관을 해야 할 것이다.

사실 무능한 요원들이 많다 보면 정보분석에 있어서 한쪽으로만 치우친 보고서는 결국 정보실패의 원인이 되고 만다.




쩝, 영화 포스팅인데 결말이 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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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이언맨 3를 보면서 방가운 인물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 했는데 집으로 돌아와 다시 아이언맨 1을 보면서 확신할 수 있었다.

뭐 그 외 다른 감상평에서도 확인하기는 했지만...


아이언맨 3의 첫 시작은 스위스의 베른이다.

토니스타크는 이곳에서 호 잉센을 만나지만 기억하지 못한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 결국 아프가니스탄에서 이들은 다시 조우하게 된다.

아이언맨 1에서 토니와 잉센이 동굴감옥에서 만났을 떄, 잉센이 이미 수년전 스위스 베른에서 본 적이 있다고 했을 때, 아이언맨 3에서 보았던 인물이 잉센이 맞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실제 원작에서는 토니가 이전부터 잉센을 알고 있었고 스승처럼 모시고 따랏다고 한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잉센을 중동의사로 바꾸고 토니가 아이언맨 수트를 만들어내는 배경도 베트남에서 아프간으로 바뀌었다.

대신 원작처럼 영화에서도 토니는 잉센의 영향으로 아이언맨 수트를 개발하게 되고 토니 자신의 원칙이나 철학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다.


아래 스틸컷은 모두 아이언맨 3의 모습이다.







아프간 동굴에서 다시 만난 토니와 잉센.

잉센은 토니를 기억하지만 토니는 잉센을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들은 함께 아이언맨 수트를 만들고 결국 잉센은 죽음을 맞이한다.




잉센의 영향으로 토니는 많은 변화를 보인다.

특히 무기개발에 대한 철학과 원칙이 변한다.

자신이 만들어 낸 무기에 자신이 죽을 뻔 했으며 많은 이들이 전쟁논리에 죽어가는 모습에서 히어로로서 새로이 탄생할 수 있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미국의 히어로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초창기 시절의 슈퍼맨은 너무 미국중심주의를 표현하는 탓에 거부감이 컷으며 무엇보다 유치함이 더 앞섯다.
다만 그 와중에서 특별히 팀버튼 감독의 배트맨을 좋아했는데, 이건 지극히 병맛스타일의 팀버튼 영화들을 좋아했기 때문이지 배트맨이라는 인물에 대해선 별로 큰 관심이 없었던 것이다.
사실 팀버튼의 배트맨에서도 배트맨, 브루스웨인 역의 마이클 키튼 보다 캣우먼, 셀리나 카일 역의 미셀 파이퍼를 더 좋아헀으니...

여튼, 2000년대 들어 스파이더맨의 등장은 히어로물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해 주었다.
월등히 뛰어나고 자연스러운 CG나 일반인에서 영웅이 되어 가는 모습, 그리고 영웅으로서 느끼는 고뇌등을 보면서 히어로물에 대한 관심을 갖을 수 있었다.
특히 어밴저스나 저스티스리그 등 히어로들을 중심으로 한 거대한 세계관은 흥미를 더 느낄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었다.

특히 아이언맨은 토니 스타크가 천재이긴 하나 초능력을 얻거나 신체의 변형이 그를 영웅으로 만든것이 아니라 그의 천재적인 공학적 지식으로 영웅을 창조해 냈다는 점이다.
오히려 아크원자로는 토니를 살려주는 하나의 끈이기도 하지만 토니를 죽음으로 이끄는 양날의 검과도 같았다.
본인이 공학도 인 탓도 있곘지만 사실 이런 이유로 특히 히어로 물 영화 중에서도 아이언맨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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떄는 바야흐로 4월 4일...

만우절날 타임스퀘어의 아리송한 페북 낚시글에 혹하여 결국 이자리 까지 와버렸다.

사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영화에서 처음 본 것은 아이언맨 전인 조디악 에서였다.

그리고 아이언맨에서 확실이 이름을 알게 되었고 셜록홈즈에서는 색다른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 배우에 대해 좀 더 찾아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대형배우 였다는...

조디악 이전에 출연했던 작품들도 찾아서 다시 보게 될 정도였으니...


그리고 이날, 무엇보다도 놀랐던 점은 팬들을 향한 로다주의 매너였다.

처음 입장할 때에도 타임스퀘어 정문에 설치된 레드카펫에서부터 입장할 때 까지 팬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해주고 싸인과 사진촬영을 해 주었다.

상당히 많은 인파가 모여 있는데도...

헐리웃 스타의 위엄이라고 까지 하기엔 좀 뭐하지만, 그래도 많은 팬들을 향해 여유롭게 소임을 다 하는 모습이 멋있었다.


그리고 이날 전현무 전 아나운서가 사회를 보았고 타이거JK와 윤미래, 아들 조단도 함께 참석해 주었고 멋있는 공연도 볼 수 있었다.

이날 4월 4일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생일이었으며 현장에서 함께 생일파티도 진행하였다.


부족하나마 사진으로나마 당시의 현장을 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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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현장의 모습.

토니 스타크의 애마까지 동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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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펫에서 팬들에게 일일이 악수와 사진촬영, 싸인을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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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JK와 윤미래 가족도 함께 참석해 주었다.

행사 후 그들의 멋진 공연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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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전 아나운서와 함께...

안경을 벗고 한컷 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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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주먹 시사회 관람기

Posted by 해성(SeaStar) My Daily Incident/Movie Story : 2013.04.04 16:54

우리는 우리의 학창시절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남자라면, 특히 좀 놀았다거나 싸움좀 했던 사람들이라면 일반적인 모범생들에 비해 좀 더 환타스틱한 학창시절을 보냈을 것이다.

특히 17:1의 전설들이 난무하는 세상에서는 더욱이...


이 이야기는 과거 학창시절의 전설에서부터 시작한다.

전형적인 강우석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극적인 긴장감이나 인물간의 갈등은 크지 않고 쉽게 풀어져 나간다.

지금은 40대의 전형적인 아저씨이자 한 집안의 가장이 된 이들이 20여년만에 다시 만나 링에서 결투를 벌이고 그들만의 우정을 확인한다.

세세한 스토리는 쓰지 않겠다.

다만, 이 영화는 단순히 치고 밖고 싸우는 것만이 아니라 친구간의 우정, 가족간의 사랑 및 갈등 등 좀 더 많은 것들을 내포하고 있다.

그리고 이 이야기들이 복잡하지 않고 무난한 인생 이야기를 나열하고 있다.

그만큼 깊이 생각할 필요 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전설의 주먹 (2013)

7.6
감독
강우석
출연
황정민, 유준상, 이요원, 윤제문, 정웅인
정보
액션, 드라마 | 한국 | 153 분 | 2013-04-10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를 지금의 40대, 특히 한 집안의 가장인 아버지들에게 권하고 싶다.

흔히 과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영화는 비슷한 향수를 간진한 세대들이 많은 공감을 한다.

그리고 그들은 극장을 찾음으러써 그 향수를 함께 공감하며 추억을 회상한다.

더군다나 현재의 모습마저도 공감하게 만드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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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항상 우리에게 유쾌함을 주는 영화중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주성치의 영화들이다.

사실 어린시절에는 주성치의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강한 액션의 영화를 주로 좋아했기에 이연걸이나 성룡의 영화를 주로 보았다.

동방불패를 비롯한 태극권, 보디가드, 영웅 등등...


그런데 주성치의 영화를 다시 보게끔 만든 영화가 바로 월광보합과 선리기연 이었다.

단순히 웃고만 끝나는 영화가 아니라 뭔가 가슴에 아련하게 남는, 의도하지 않았지만 진흙속에서 진주를 찾은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그 이후 주성치의 영화들을 다시 보게끔 만든 계기이기도 하다.


이번에 새로 나온 영화 서유항마도 마찬가지다.

이전의 서유기 월광보합, 선리기연의 프리퀄정도 되며 이 이야기 속에서는 삼장법사, 즉 현장이 주인공이다.



서유항마편

Journey to the West: Conquering the Demons 
8.3
감독
주성치, 곽자건
출연
서기, 문장, 이상정, 조지릉, 주수나
정보
코미디, 판타지 | 중국 | 110 분 | -


간단한 스토리는 현장이 사오정과 저팔계를 만나고 결국 손오공 까지 만나게 되는 여정을 그린다.

특히 영화 내용 중, 무엇보다 관심을 가진 부분은 바로 현장과 단의 러브스토리 이다.

스님, 특히 속세와 인연을 끊고 불가에 귀의한 성실한 스님의 경우 여인과의 사랑이야기는 결코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그런 스님들 또한 인간이며 억제한다고 한들 감정에 휩쓸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렇지만 영화 속 현장은 이런 현실의 고뇌에서 자신만의 신념을 보여주지만 죽어가는 단을 보면서 슬픔으로 당신을 사랑했다고 고백하기도 한다.

감정에 치우칠 수 밖에 없는 인간의 나약한 모습과 이를 극복하는 현장의 모습, 그리고 번뇌를 떨쳐 버리기 위해선 사랑과 고통, 나약함 또한 모두 경험해 보아야 한다는 것...


사실 이번 서유항마편에서 기대한것 만큼 만족하지 못할까봐 걱정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어색한 CG나 병맛스타일도 원래 좋아했으니깐...




"나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요.
난 당신과 혼인할 수 없어요.
이 반지를 뺄 수 없다면 손가락을 자르면 돼요."

-현장이 단에게


"딱 걸렸어요.
이래도 날 사랑하지 않아요?"

"사랑했어요.
처음 본 순간부터 그대를 사랑했어요."

"얼마나 많이요?"

"아주 많이 매일 매일 그대를 보고 있었어요."

"언제까지 사랑해 줄 꺼에요?"

"천년 만년"

"만년은 너무 길어요.

이 순간 만이라도 사랑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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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아틀라스 (2013)

Cloud Atlas 
8.3
감독
앤디 워쇼스키, 라나 워쇼스키, 톰 티크베어
출연
톰 행크스, 할 베리, 짐 브로드벤트, 휴고 위빙, 짐 스터게스
정보
SF, 액션 | 미국 | 172 분 | 2013-01-09


동양에서 이야기하는 윤회사상...

환생이나 내생, 후생 등 이런 것들을 서양인은 어떻게 볼까 하는 상상을 해 본적이 있다.

특히 기독교적 세계관을 갖고 있는 서양인들에게는...


사실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를 본 개인적인 소감은 기대에 미치는 이야기 전개 및 인물 구성, 분장, 효과 등과 이질감으로 인한 몇가지 우려가 들었다.

너무도 복잡한 이야기를 이렇게 잘 짜여진 구성으로 보여준 감독의 역량에 감탄하고 영화 전체에 흐르는 음악은 전혀 거리낌이 없어 극장을 나선 후에도 계속 귀와 눈에 아른거렸다.

다만 헐리우드의 SF를 기대한다면, 좀 이질감 있는 액션신과 CG는 다소 아쉬웠다.

특히 서울을 배경으로 한 총격전은 다소 손발을 오그라 들게 하는 뭐 그런 것이 조금은 있었다.


영화 전체의 이야기 보다, 난 하나의 이야기, 특히 로버트 프로비셔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그는 영화에서 현실에서는 인정받을 수 없는 동성을 사랑했으며 영화의 전체를 관통하는 클라우드 아틀라스 6중주를 작곡하게 된다.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비극, 그리고 스승의 배신, 이에 맞서기 위한 죽음...

특히 욕조에서 권총자살하는 부분은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떠올리게 하기도 헀다.


스코틀랜드 기념탑에서 마지막 일출과 담배를 맛보고 마지막으로 식스미스를 훔쳐 본 후, 욕조에서 권총자살하는 모습에서 자신의 비극적 운명을 직감한듯한 그의 모습과 자살은 단지 현실의 생명을 끊는것 이상으로 다음 생을 준비하는 전조로써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영화에서 이야기 하는 필연의 고리와 같은, 즉 윤회로 이번 생이 마지막이 아니라 다음 생으로도 이어진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 자살 직전 보여준 프로비셔의 독백은 고뇌하던 인간의 모습에서 죽음을 빌미로 평온을 갖은 한 인간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그의 죽음은 단지 슬픔만이 아니라 다음 생을 위한 희망으로 비쳐진다.




프로비셔의 마지막 독백은 다음과 같다.


난 요즘 아침마다 스코틀랜드 기념탑에 올라.

그럼 모든 게 선명해져.
네가 이 찬란함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
걱정하지 마 다 괜찮아.
모든 게 너무나 도 괜찮아.
이젠 알아 잡음과 선율 사이의 경계선은 그저 관습이라는 걸.
모든 경계선은 관습이야 깨뜨려지기를 기다리는.
사람은 어떤 관습이든 초월할 수 있어.
맨 처음 어떻게 하는지 만 깨닫는다면.
이럴 때는 내 심장이 뛰는 걸 느끼는 것처럼.
생생하게 네 심장 박동을 느낄 수 있고 헤어짐은 그저 환영일 뿐이라는 걸 깨닫게 돼.
내 삶이 한계를 넘어 확장되어 가.

끝이 다가와.
먹을 수도 잘 수도 없어.
변호사 어윙처럼 필멸의 고리가 올가미가 되어가.
난 차라리 음악 자체가 되겠어.

완성이야.

케임브리지에서의 우리의 마지막 날 밤을 회상하게 하는 광기 속에서 악보를 완성했어.
마지막 일출을 보고 마지막 담배를 즐겼어.
전망이 이리도 좋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어.
그 낡아 빠진 중절모를 보기 전까지는.
솔직히 식스미스. 그 모자가 너를 좀 웃기게 보이기는 해도 그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
용기가 나는 만큼 오랫동안 너를 지켜봤어.
내가 너를 먼저 봤다는 게 우연 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우리를 기다리는 또ㅜ다른 세상이 있다고 믿어, 식스미스.
낳은세상, 거기서 너를 기다릴께.
죽은채로 가만히 있는 시간은 짧을 거라고 생각해.
우리가 처음으로 키스했던 코르시카 별들 밑으로 나를 찾으러 와.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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