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 목포대학교 내에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서거를 추모하는 분향소가 설치 되었다.
학교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학생회관에 설치되었으며 상당수의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추모에 동참해 주고 있다.
학교 정문을 지나 분향소 까지 오는 길에는 학생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며 만든 현수막을 볼 수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설치된 목포대학교 학생회관
학교 내에 있는 분향소라 대부분의 조문객들은 학생들이었고 간간히 지역주민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기타 대도시의 분향소처럼 줄을 서서 기다리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승달산 아래 시골에 위치한 대학교에 비치된 분향소임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많은 수의 학생들이 참여 한 것으로 보인다.
저녁에 바라본 분향소...
저녁에는 학교 특성상 학교 근처에서 상주하는 학생의 숫자가 적은 탓에 추모를 하는 학생의 모습을 찾기 어려웠다.
학교가 워낙 시골에 위치한 탓도 있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목포나 광주권에서 통학하는 탓에 원래 우리학교에서는 밤 늦게 사람보기가 귀하다.
이날, 우리 과에서는 졸업생 사진촬영이 있어서 학생들 사진을 찍어주었다.
학생들에게 사진을 찍어주고 시간 남으면 학생회관에 마련된 분향소에 한번 다녀오라고 빈말을 했다.
학생들도 안그래도 다녀오려고 했다며 학생회관쪽으로 삼삼오오 발걸음을 돌렸다.
이곳 전라도, 특히 목포대학교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은 단순하지 많은 않다.
비단 우리학교 뿐이겠는가, 다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해 주셨고 이곳에서 추억을 남기셨다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는 소중한 인연으로 남는것 같다.
특히 지역의 균형발전과 지방대를 키우려 하셨던 의지대로 임기 중에 지역 혁신 사업 및 NURI사업등 갖가지 지역과 지방대를 육성하는 정책을 내 놓았고 또 그 결과물로 학생들은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루려고 했던 지역주의 타파와 지역 균형발전..
DJ 정부 이전까지 항상 소외받았다고 생각했던 우리 지역과 학교, 우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만들었고, 그리고 대통령 노무현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지금 다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볼 수는 없지만, 우리는 영원히 그를 기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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