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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Daily Incident/Travel

목포로 떠나는 기차여행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휴식이 필요할 때 쉽게 선택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여행이다.

특히 배낭에 카메라 하나 가볍게 들고 기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은 누구나 로망이 된다.

그리고 한 가지 중요한 점은 누구와 함께가 아닌 나 홀로 떠나는 여행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아마도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똑같이 생각할 것이다.

사진을 찍는데 누군가의 존재는 플러스가 아닌 마이너스의 요소가 된다는 것…








새벽에 출발하는 KTX차량이라 중간 가족석에 있어도 사람이 거의 없다.

특히 수요일 평일 새벽차량이라 더욱 그렇다.

마음 편한 여행을 위한다면 사람이 없을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람에게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것 또한 사람이기에 휴식을 위한다면 사람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기차든 고속버스든 차량의 창문 너머로 사진을 찍는 것은 언제나 어려운 일이다.

날씨를 떠나 차량 안의 밝기와 차창 너머의 밝기 차, 그리고 유리의 반사, 차량의 속도 등으로 차창 너머의 사진은 언제나 힘들다.

그런데 항상 느끼는 것 이지만 두 발로 서서 보는 풍경 보다 차창 너머로 빠르게 지나는 풍경이 더 아름답다는 점이다.

계속 서서 바라볼 수 있는 것이 아닌 순간의 포착으로만 볼 수 있어서 더욱 그럴지도 모른다.


차창 밖의 사진을 잘 찍고 싶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는 차창 안에서 창문을 하나의 프레임처럼 활용하여 찍는 방법이다.

이러한 방법은 차량 안에서 보는 풍경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해 주며 하나의 프레임효과를 노릴 수 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렌즈를 창문에 딱 붙여서 찍는 것이다.

차창을 필터처럼 사용하여 차량 안에서 찍는 것은 셔터 속도만 잘 조절하면 차량 안인지 모를정도로 촬영이 가능하다.

물론 주변 환경의 도움도 필요하다.

다만 광각렌즈를 사용하면 좀 더 넓은 화각으로 차창 밖의 풍경을 쉽게 담을 수 있다.






이번 목적지 목포역에 도착.ㅋ










목포에서 영암으로 가는 길에 현대삼호중공업을 볼 수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바로 옆에는 현대에서 함께 지은 호텔 현대가 있다.

이 곳 호텔 현대에 오면 바로 옆에 있는 현대삼호중공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