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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Daily Incident/Travel

목포 1935, 한옥의 낭만과 운치를 가진 게스트하우스

우리가 흔히 느끼는 게스트하우스란...

호텔이나 일반 숙박시설에 비해 좀 부족함을 느끼더라도 좀 더 싸거나 특별한 체험을 위해 찾는 곳을 의미할 것이다.

뭐 사전적 의미는 직접 찾아보면 될 것이고, 일반적으로 우리가 느끼는 이미지는 이러할 것이다.

흔히 말하는 4인실, 6인실 등 한 실에 여러개의 침대를 넣고 침대별로 사람을 투숙하게 하여 인당 투숙비용은 저렴한 반면 방당 금액은 높이는, 상당히 경제적인 숙박시설이라 할 수 있다.

물론 대부분의 게스트하우스는 이런 도미토리실 뿐만이 아니라 싱글 및 트윈룸도 완비하고 있으니 룸을 원하시는 분들은 룸으로 숙박하면 된다.

사실 한국에서는 외국인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곳들도 많지만 지방 외진곳에서는 외국인들 뿐만 아니라 한국인들도 많이 방문하는 만큼 곳곳에서 외국인 보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더 눈에 잘 띄기도 한다.


이번에 찾은 목포 1935 게스트하우스...

이곳은 한옥을 기본으로 개조하였으며 일반 룸과 4인실, 6인실의 도미토리를 가지고 있다.

오랜 기간 한약방으로 있던 곳을 개조하였으며 실내에서는 현대적인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그만큼 외형에서는 전통의 한옥을 느끼면서 내부에서는 현대 문명의 이기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

굳이 화장실을 가기 위해 집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다.

그리고 게스트하우스 입구에는 신식 건물로 레스토랑이 위치하고 있다.

물론 이곳도 목포 1935의 한 부분이다.

이곳은 겉으로 보는 것 보다 정원까지 포함하면 실제로는 엄청 넓다고 한다.

젝길, 근처 옥상이나 하늘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이 필요하다.


자세한 모습은 아래 사진으로 감상하시길. 





목포의 구 시가지 근처에서 목포 1935를 찾기란 쉬운게 아니다.

저 작은 간판과 좁은 골목을 발견하기 전 까지는 말이다.

저 간판 아래 골목으로 들어가면 정말 의리의리하고 어마어마한 곳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으니 말이다.
















레스토랑에서의 모습...

당일 식도락 콘서트가 있었고 메뉴는 민어였다.

덕분에 배터지게 민어회와 구이, 그리고 맥주를 마시고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는 황차로 속을 달래주니 해장이 따로 없었다.





















게스트하우스의 모습 및 아침 식사.

보통의 게스트하우스와 마찬가지로 이곳도 아침식사를 토스트로 제공해 주고 있다.

일반 룸의 경우 한정식도 제공해 주는 것 같다.

이곳에서는 토스트 및 바나나, 우유 등을 인원 수에 맞춰 미리 봉지에 넣어 비치해 둔다.

사람 수대로 비치되어 있어서 먹는데는 무리가 없었고 부족하거나 남을 염려는 없었다.


외형적으로는 한옥이지만 실내는 신식으로 되어 있고 침대가 배치되어 있어 생활하는 데 무리가 없다.

특히나 난방시설이 잘 되어 있어 추운 겨울에도 따뜻하게 잠들 수 있었다.

게다가 이불과 매트리스 커버도 매일 갈아주어 깔끔함을 유지하고 있다.


그냥 하루 묶고 떠날 수 있는 곳이지만 게스트하우스만의 특징을 잘 살리고 있는 만큼 향수를 느끼고 다시 찾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