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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Daily Incident/My Opinion

신에 대한 인간의 발칙한 도전..._리차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

만들어진 신만들어진 신 - 10점
리처드 도킨스 지음, 이한음 옮김/김영사
















"인간의 뇌는 종교가 없어도 충분히 도덕적이다."

역국 옥스퍼드 대학교의 생물학자 석좌교수인 리차드 도킨스..

그는 과학자 답게 다윈의 진화론을 기본 근거로 신의 존재에 대해 심도있게 고찰하고 결론적으로 선의 존재를 부정하고 있다..
아니, 어쩌면 그는 신의 존재보다 종교에 대해 뭔가 일침을 가하고 싶었던것 같다.
그에게 있어서 신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존재이고, 무엇보다도 신이라는 방패를 내건 종교라는 이름으로 사회에 갈등의 요소를 일으키는 존재에 대하여 이를 부정하고 싶었던것은 아닐까..
결론적으로, 그는 이 책에서 신에대해 부정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그가 강하게 비판하는 것은 바로 종교이다.

The god delusion delusion 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으면, "망상", 혹은 "이성에 의하여 바로 잡을 수 없는 잘못된 확신" 이라고 나와있다.
그는 이 책에서 이미 신은 저 뒷켠으로 밀려나 있다..
신이 아니라, 그 신을 만든 인간, 그리고 종교를 비판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이미 과학적으로 신의 존재에 대해 밝혀진 많은 오류에 대하여 종교 옹호론자들은 신의 존재를 넘어서 종교의 존재로 인간이 좀 더 도덕적으로 성숙해 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고 한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했듯이,

"인간의 뇌는 종교가 없어도 충분히 도덕적이다."

는 말로 그는 이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그의 전 저서인 "이기적인 유전자"(솔직히 아직 이 책을 읽지는 않았다. 다만 대충 어떤 내용인지만 알고 있다.)에서도 나왔겠지만, 인간의 뇌는 무리생활을 하면서 본능적으로 도덕을 키워 왔다는 것이다.

야생의 동물에서도 그들이 무리생활을 할 때에는 그들만의 규칙이 있으며 이는 본능적으로 발생하는 것들이다.
다만 인간들은 이들보다 좀 더 사회라는 더 큰 범규에서 더 발전된 뇌로 본능적으로 도덕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아니, 다시 말하면 도덕적으로 된다기 보다는 본능적으로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도덕적으로 된다는 것이 더 맞는 이야기 일 것이다..

그리고 종교라는 이름으로 근본주의자들에 의해 일어나는 전쟁이나 인종청소등 갈등의 요소는 종교로 인해 사람들이 도덕적이다는 말이 참으로 무색하게 들리게 해준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나는 저 광장으로 나가 "나는 무신론자요!!당신들 종교인들은 모두 허위 이고 사기꾼이요!!"라는 말은 차마 하지 못한다.
뭐 스스로 이성적이다고 생각하는 내가 굳이 이렇게 까지 말하지는 않게씾만, 종교인들 앞에서 그들과 신의 존재에 관해 논쟁하기는 싫다.. 이미 리차드 도킨스가 이 소재로 큰 건을 해 먹었고, 굳이 이 문제가 아니라도 내가 생각하고 공부해야 할것이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
신이라는 존재 때문에, 종교 때문에 나의 시간을 소비하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런 나에게 조차도 이 책은 큰 흥미를 유발시켜 준다.. 솔직히 처음 그 두께를 접했을 때, 책을 읽는데 상당한 부담을 느꼇지만, 한장한장 넘기면서 상당한 흥미를 가질 수 있었고 어느정도 공감도 할 수 있었다..





아..참..그리고 이 책에 대하여 공개적으로 비평하는 책이 있다.. 바로 데이비드 A.로버트슨의 "스스로 있는 신" 이다... 아직 이 책은 읽지 못했었는데, 스코틀랜드 성 베드로 자유교회(St. Peter's Free Church of Scotland)의 목회자이자 신문 칼럼니스트 및 작가인 그가 지적인 그리스도인의 반응을 보여주고자 리차드 도킨스에게 공개비평 서한을 써서 교회 홈페이지에 올린것이 책으로 나온것이다..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한번쯤 읽어보고 싶다.. 리차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과 비교하면서.....
http://erdogan.tistory.com2008-07-24T12:21:54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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