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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Daily Incident/Digital and Analogue

필름스캐너로 영화필름 스캔하기 (HP Scanjet 5590)

다시금 필름카메라를 손에 들고 보니 한가지 문제가 생겼다.
일전에 포스팅에서도 말했듯이 이제 현상소에서 필름스캔을 해 주지 않는거였다.
인화해서 가지고 있는것 보다는 필름스캔으로 하드에 저장해 두는것이 보관도 편하고 부피도 적었다.

그래서 생각한것이, 바로 필름스캐너를 구하는 것이었다.
안그래도 창고에 고스란히 보관되어 있는 스캐너들이 필름스캔도 가능한 기종들이라 이 기종들중에서 몇개 찜해 두었다.

먼저 사용했던 기종은 HP Scanjet 3670으로 일전의 포스팅에서 스캔사진을 올린적이 있다.
최대 1200dpi급 스캔이 가능하며 한번에 최대 2프레임을 스캔할 수 있다.


위 사진에 보이듯이 평판스캐너의 덮개에 필름 슬라이드를 넣고 스캔을 하게 되면 된다.
일전에 포스팅에서 올린 필름스캔 사진도 이 기종을 이용하여 올렸다.

그런데 1200dpi급과 한번에 2장의 프레임 스캔은 요즘 최신기종과 비교하여 부족해 보였고 시간상으로 너무 오래 걸렸다.
그래서 다시 창고를 뒤져 미리 찜해두었던 스캐너 하나를 구비하였다.
바로 HP Scanjet 5590이다.

이 기종은 2400dpi급으로 최대 4개의 프레임을 스캔할 수가 있으며 따로 TMA가 구비되어 있어 이전의 기종에 비해 필름을해상도로 스캔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 이 기종에서 테스트해 볼 필름이 없어 (G3QL17에서 사용한 첫롤은 HP 3670에서 스캔했으며 스캔 후 필름은 폐기하였고 지금 G3QL17에 두번째 롤이 감겨 있는 상태다.) 대신 몇가지 소장하고 있던 영화필름으로 스캔을 해 보았다.
영화필름과 일반 카메라 필름이 어떤 차이인지는 모르겠으나 가로 규격이 같고 필름의 한프레임에 영화필름은 2프레임을 쓰고 있어서 이 기종에서는 한꺼번에 영화필름의 8프레임을 스캔할 수 있었다.

우선 스캔시 사용한 소프트웨어는 VueScan 8.5 버젼이다.



우선 필름을 스캔하기 위해 HP Scanjet 5590 스캐너를 준비했다.
평판스캐너로 문서나 시진 및 TMA를 통하여 필름도 스캔할 수 있다.



이 스캐너에 같이 포함되어 있는 TMA..
TMA를 이용하여 필름을 스캔할 수 있다.




먼저 평판스캐너의 덥개를 빼고 평판 위에 TMA를 거치(그대로 올려 놓으면 된다.)해 둔다.
그리고 스캐너 본채와 TMA간에 선을 연결해주면 된다.




스캔할 영화 필름들...
일반 35mm필름을 스캔해야 겠지만 지금 여분의 필름이 없어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영화필름을 스캔해 보았다.
아래의 사진처럼 영화필름도 35mm규격으로 일반 카메라 필름이 1프레임일때, 이 영화필름은 2프레임을 차지한다.




영화필름을 TMA에 장착한 모습이다.
필름 뒷부분에서 형광램프로 불을 밝혀주고 아래에서 스캔을 하면 고해상도의 스캔본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일반 필름에서는 4프레임이 장착가능하지만 영화필름은 8프레임이 장착가능하다.




필름을 스캔하기 위해 스캔전용프로그램인 VueScan 8.5를 실행하였다.




필름을 스캔하기 위해 불이 들어온 TMA의 모습...




VueScan 8.5를 실행시킨 후 첫화면 모습은 아래와 같다.
왼쪽창에서 설정을 해주고 왼족 아래에 미리보기, 스캔으로 스캔할 수 있다.




먼저 좌측 입력창에 스캔할 필름의 옵션을 정해준다.
아래와 같이 옵션을 맞춰주면 되며, 미리보기 해상도는 300에 맞추고 해상도 스캔에서 2400으로 맞추면 불필요한 시간의 손실을 절약할 수 있다.








위 옵션의 경우, 영화필름인 탓에 매체를 슬라이드 필름으로 해 주었는데, 실제 카메라 필름을 스캔할 시에는 아래와 같이 매체를 컬러 네거필름으로 해 주어야 한다.
흑백이나 다른종류라면 그 옵션에서 필름에 맞는 선택을 해 주면 된다.
그리고 이 외에 필터, 색상 탭에서 간단한 보정이 가능하고 출력을 통하여 인쇄를 할지, 파일로 저장할지에 대한 설정을 지정해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파일로 저장할 경우, XXX0001+.jpg 로 지정해 주면 파일이 xxx0001.jpg 부터 순차적으로 저장시킬 수 있다.





우선, 필름을 장착한 후, VueScan 8.5 프로그램에서 좌측아래 미리보기를 누른다.
옵션에서 미리보기 해상도를 300으로 맞추었기에 실제 스캔시 보다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아래의 사진은 미리보기를 통해 본 필름의 모습이다.





미리보기 이후, 이곳에서 실제 스캔할 부분만 따로 잘라낼 수 있다.
아래 사진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점선의 박스를 지정해 주어 그 박스부분만 스캔을 하는것이다.
프레임을 하나씩 나눠서 스캔할 수도 있는데 난 개인적으로 이 방법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아래 스캔본들 모두 영화필름을 스캔한 후 모습들이다.
 

 

 


아, 참고로 말하지만 위 필름들 모두 실제 영화상영에 쓰인 필름이 아닌 영화상영 이전에 예고편으로 나온 필름들이다.
영화필름은 극장에서 상영 후, 보관용을 제외하고 모두 폐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예고편 필름은 극장에서 영화를 상영할 때, 영화가 나오기 전에 광고영상과 함께 특어주는 필름들이다.

참고로 현재는 거의 대부분의 극장이 디지털 영사기를 사용하고 있어 그만큼 필름을 사용하는 영사기는 줄어든 것으로 알 고 있다.
디지털 영사기가 보급되는 만큼 점점 이러한 필름 영사기는 사라질것으로 보이며 위와 같이 영화 필름도 희귀해 질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