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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itary/Military Exhibition

군산에어쇼

군산에서도 에어쇼가 있었나?...
미 X비행단이 있는 군산..
역시 예상한 대로 오산 에어쇼와 많이 비슷했다.
그런데 생각만큼 행사가 알차지는 않았다.

역시 지방에서 이루어 지는 행사라 그런지 운영상에 미숙한 부분들이 많이 보였다.
특히 에어쇼와 관련해서는, 장비전시는 기지에서, 에어쇼는 새만금 상공에서 이루어 졌다.
장비전시와 항공기 기동시범이 따로 이원화 되었던 것이다.
이전의 에어쇼에서 장비전시와 항공기 기동시범이 한곳에서 이루어 지다 보니 스케줄 짜는데 좀 더 여유를 줄 수 있었지만 이번 군산에어쇼에서는 스케줄 짜는것이 다소 애매했다.
특히나 현장의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항공기 기동시범이 다소 지연됨에 따라 일정이 계획되로 이루어 지지 못하고 꼬이는 점이 있었다.

특히나 항공기 기동시범은 기지 내가 아닌 새만금 상공에서 이루어 졌는데 이곳에 워낙에 해무가 짙게 낀 탓에 항공기를 식별하거나 촬영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대신 기동시범이 이루어 지는 곳에서는 특별히 인원을 통제하거나 입장에 제한이 있었던 것이 아니어서, 이전에는 에어쇼를 쉽게 접하지 못했던 일반 시민들에게 호응을 이끌어 내는데에는 어느정도 효과를 보는것 같았다.
그리고 미X비행단의 참여로 미군이 좀 더 시민과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다.
오산에서도 그랬지만 보통 미군은 행사를 하게 되면 파티처럼 직접 음식을 만들고 방문자들에게 싼 값에 제공하기도 하고, 자신의 부대나 운용무기를 새겨 넣은 티셔츠를 팔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