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의 출산으로 시작한 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블랙코미디를 지향하는 만큼 시트콤 처럼 재미있고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 이다.
이 드라마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재미있고 통쾌하다.
서봄이 점점 인정을 받고 신분이 상승해 감에 따라 이를 보는 시청자들도 재미있고 통쾌해 한다.
마치 자신들이 서봄이 된 것처럼...
아마도 사람들은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 같다.
점점 상류사회에 적응해 가는 서봄.
고아성이기에 이런 배역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특히 시어머니인 최연히(유호정 분)와 그의 친구들인 지영라(백지연 분)앞에서 영어질문에 매끄러운 영어답변은 멋있었다.
뭐 설국열차에서의 모습과 오버랩이 되긴 했지만..
그리고 개인적으로 예상해 본다면, 서봄은 차후 안방마님이 된 후 갑중의 갑으로 상상 이상의 갑질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가난한 서민출신에 탁월한 재능과 부에 대한 욕심이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그러면 결국 서봄을 응원하던 시청자들은 뒤통수 맞은 느낌이겠지...
서봄의 누나 서누리, 요즘 우결에 나오는 공승연 양 이다.
드라마의 발랄함을 맞고 있으며 한씨 집안의 분위기메이커 한이지, 본명은 박소영이다.
붉은가족에서 처음 봤는데 단호한 고등학생 간첩으로 인상깊게 보았던 배우이다.
그리고 서봄 만큼이나 가장 주목하고 있는 사람, 민주영...
아마 앞으로 이 드라마에서 갈등구조를 만들어 낼 중요한 인물이 될 것 같다.
사실 따지고보면 한인상이 서봄을 찾게 도와주는 결정적인 인물이기도 하니깐..
그리고 개인적으로 내 이상형 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녀가 남긴 명대사 하나 남긴다.
"저희 동네 족발집은 주문 뒤 10분 지나면 취소 불가에요. 이미 썰고 있기때문에...잘 생각하세요."
흠...그나저나 저 철녀유혼은 뭘까...
궁금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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