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막 굴려먹던 델 M1210 노트북을 생에 처음으로 AS를 받았다..
원래 내가 AS는 잘 안받는 성격인데 아직 메인보드는 서비스기간도 남고 해서 경험차원에서 불렀다..
그리고 솔직히 아직까지 내 노트북을 완전분해 해 본적이 없는지라, 메인보드만 따로 받아서 설치하기에는 모험이 있었다..
뭐 메인보드를 따로 캑배로 받는것도 시간적으로 오히려 손해이기 때문에 그냥 AS를 불러봤다..
그런데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의외로 기대에 만족했다..
무었보다도 기사님이 친절하기도 했거니와 문의전화를 한 후, 바로 당일에 약속을 잡고 다음날 기사님이 오셔서 바로 서비스 해줬던 점이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
음....솔직히 서울에서 사시는 분들이야 서비스 부분에서 좀 예민하게 반응하는것으로 알고 있다..
짜장면 한개를 시켜도 정성스레 배달해 줘야 한다고 하니...
이런 지방에서야, (참고로 본인은 목포대학교 기숙사에서 생활중...) 짜장면 한개만 시켰다가는 욕은 안하더라도 눈치는 보기 마련이다..
뭐 이런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수도권 지역 사람들이 느끼는 것과 지방에서 느끼는 서비스의 경우는 차이가 있는것 같다..
물론 내가 느켰던 점은 지방으로서의 관점인지라 수도권에서 과도한 서비스를 받아온 사람이라면 어쩌면 조금 불만족 스러울 지도 모르겠다..
먼저, 내가 서비스를 받게 된 배경은, 2개월 전부터 외부 LCD 모니터를 이용하여 듀얼모니터의 기능에 이상이 생겨서 이다..
뭐 간간히 영화보기 위해 듀얼을 썻기 때문에 그당시에는 큰 문제는 없었기에 그냥 신경 안쓰고 있었다..
그런데 요 며칠 사이 돈이 좀 생기면서 LCD 모니터의 지름신이 강림하신 것이다!!!
그런데 막상 모니터를 사려고 보니 내 노트북에서 듀얼모니터 기능이 정상작동이 안되었던 것이다...!!
어쩔수 없이, 드라이버란 드라이버는 (참고로 본인의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GO 7400이다.) 다 깔아보고 눈물을 머금고 윈도우즈 까지 재설치를 했건만, 듀얼모니터기능은 작동하지 않았다...
노트북상에서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었으므로 하드웨어적인 문제로 보고 바로 델 서비스문의로 연락을 했다..
번호는 080-200-3800 <-수신자 부담이므로 부담은 없다..
전화상으로 들리는 목소리는...항상 느끼는 거지만 친절하다기 보다는 뭔가 대단히 바빠보이는 분위기 였다..
직원은 친절하게 하려고 애써 말을 하지만 빠른말 때문인지 친절함 보다는 조급해 보인다고나 할까...
뭐 일하는거 자체가 다 그러고 또 밀린 전화도 있을테니 이정도는 이해해야 할듯..
그래도 전화 받아주신분은 친절하게 받아 주신것 같다..
물론 서비스를 요청하는 나 조차도 미리 할수 있는것들은 다 해본지라 직원분과 나는 결론은 하드웨어 이상으로 나왔고 다음날 중으로 서비스를 잡아주겠다고 했다..
바로 메인보드를 교체하는 것으로...
아마도 그래픽 카드 보다는 모니터 잭을 연결하는 슬롯의 접합부에 이상이 있는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몇시간이 지나고 확인전화 한통이 오고, 또 기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다음날 서비스를 받기 위한 약속을 잡았다..
그리고 다음날....(바로 오늘..)
전날 약속한 데로 기사님으로부터 연락을 받을 수 있었다..
그렇게 기사님과 11시에 만났고, 한적한 동아리실에서 (방학동안 학과에서 일을 하고 있다보니 남는 동아리실에서 작업을 했다..물론 모니터도 있어서 바로 시험해 볼 수 있으므로..) 메인보드 교체 작업을 했다..
11시부터 진행된 작업은 12시까지 이어졌다..
학과 업무가 있는지라 전 과정을 다 지켜보지는 못했지만 노트북의 분해과정을 눈으로 익히면서 이것저것 배울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노트북을 분해하는 순서가 신기했다..
먼저 하드를 빼고 그 다음 시디룸을 빼고, 그리고 자판 앞쪽을 열고 LCD부분을 때어내고...
등등..전에는 어떻게 빼야할지 고민했던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좀 더 여유가 있었다면 사진이라도 찍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런 여유가 없었던지라 저 위에 있는 교체된 메인보드 사진 두장으로 대신한다..
이렇게 노트북을 완전분해 하고 메인보드를 교체하고 다시 조립하기까지 꼬박 1시간이 체 못걸렸다..
그리고 분해 과정에서도 책상위에서 나사 하나하나 까지 세심하게 정리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이번 서비스를 받으면서 이것저것 느낀점이 많다..
무엇보다도 델 서비스 정책이 그 효용성에 비해 너무 저평가 받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솔직히 나 자신조차 그 서비스에 대해서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서비스를 받아보니 굳이 내가 움직이지 않고도 기사님이 알아서 찾아 오시니 일하는 상황에서도 쉽게 서비스를 방을 수 있었다..
그리고 분해과정에 대해서 좀 더 상세하게 볼 수 있었던 것도 좋았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이미 인터넷상에 사진으로 된 분해후기가 있지만, 직접 눈으로 본느것만은 못하다는 생각이다..
이상으로 델 서비스 후기를 마치면서... 아래 마지막 사진은 이번에 윈도우즈를 재설치 하면서 바꾼 맥 테마 스샷을 올린다..
기본 OS는 윈도우즈 XP 홈 에디션...
그리고 저 테마는 맥 테마이다..화이트가 참 깔끔한 테마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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