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터쇼 2013 방문기 및 모델 사진

차를 좋아하는 덕후라면, 밀리터리 덕후들이 에어쇼를 찾듯이, 이들 또한 모터쇼를 찾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자동차 덕후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올해, 2년에 한번 씩 열리는 서울 모터쇼가 열린다.

짝짝짝~!!!

특별히 올해는 10월에 서울 에어쇼도 있는 만큼 내 특별히 모터쇼에도 관심을 가져 주지...ㅋ

암튼 덕후는 덕후를 알아본다고 이번 서울 모터쇼에서 본 자동차 및 레이싱 덕후들에게, 그대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본인이야 밀리터리 덕후이긴 하지만 그대들을 이해하기에 그대들이 좋아할 만한 사진들로 본 포스팅을 업로드 하려 한다.

특히 간단한 현장 스케치와 모델들 사진 위주로...

뭐 덕후가 아닌 일반인들도 한번 가서 구경하고 오는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다만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니 서로 밟혀 죽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성인의 경우 티켓 가격은 만원이고 예매없이 현장에서 티켓팅을 할 경우,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도 대략 20분 가량의 대기시간이 걸린다.

거의 200미터에 이르는 긴 줄을 보고 꽤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티켓팅용 창구를 많이 활용한 탓에 긴 줄에 비해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킨텍스 전시장은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으로 나뉘어 있으며 티켓 한장 안에 각각 제1, 2 전시장이 구분되어 있어 이 부분을 체크하고 입장할 수 있다.

다만 한번 입장한 전시장은 재입장이 불가하므로 참고하시길.

레이싱 모델들의 모습.

우리 밀덕후들이 자동차 덕후들에게 가장 부러워 하는 것 중 하나...

바로 레이싱모델들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밀덕후들은 밀리터리 전시회나 에어쇼에서는 볼 수 없는 모델들의 화려한 모습들을 이곳 모터쇼에서는 볼 수 있다.

물론 밀리터리 전시회나 에어쇼에도 도우미들이나 큐레이터들이 있기는 하지만 전문적인 모델의 본업이 아닌 설명과 진짜 도움만 주는 역활을 수행하는 탓에 그들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답기가 상당히 껄끄러워 진다.

뭐 대충 "우린 이따위 모델들이나 보려고 우리의 열정을 밀리터리에 쏟는게 아니라구~! 우린 정말 순수하게 군사무기와 전략 전술을 논하기 위해 이 자리에 오는거야~!!!" 라는 밀덕후의 절규로나마 변명하지만 사실 내심 속으로는 우리도 모터쇼처럼 화려한 모델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도 있는것을 거부할 수는 없다.

한때 수년 전 STX 계열이나 S&T 등에서 모델들을 밀리터리 전시회에 섭외해 온적이 있었고 호응도 좋았던 적이 있다.

어여 로템이나 KAI, GE, ND 등의 거대 기업에서도 이를 따라야 할.....

엇,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상이 레이싱 모델들의 사진이다.

어차피 한번 더 킨텍스를 방문할 예정인지라 더 많은 사진들은 차후 레이싱 모델별로 나누어 프로필과 함께 사진을 올리도록 하겠다.

3~4년전만 하더라도 레이싱걸들 프로필을 다 꽤고 있었는데 시간이 많인 지난 탓인지 모델들 얼굴들이 다들 낯설었다.

예전에 이름을 날리던 모델분들은 거의 퇴역하신 건지...

아, 혹시 본 블로그를 방문할 몇몇의 여성분들을 위한 남자 모델 사진도 투척~!!

EXR 샵에 잠깐 방문한 류시원...

류시원 팬이라면 떡밥을 물어라...

잠시 애프터 마켓에 들럿는데 오후 늦은시간에 레이싱 모델들의 포켓볼 시연이 있었다.

무슨 여러가지 행사들을 하다 보니 이런 행사도...

나야 뭐 이런거에 별로 관심이 없는지라 나의 대범함으로 그냥 지나쳐 버렸다.

이번 서울 모터쇼는 4월 7일까지 진행되므로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날씨도 봄 날씨로 점점 풀리고(정말?), 뭐 가끔 바람도 불고 비도 오긴 하지만, 전시장은 실내에 있으니 좋은 환경에서 세계의 명차들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각 완성차 제작 업체에서는 미래에 사용될 전기 및 기타 하이브리드 신기술이 탑재된 차량들을 선보이고 있어 과학기술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도 분명 좋은 볼거리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