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울오토살롱, 소낙스의 자동차 버블 세차 쇼
이번 2013 서울오토살롱이 7월 11일부터 14일 까지 4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다.
이미 모터쇼가 킨텍스에서 전시를 마친 후라 신차 발표나 신기술을 보기 보다는 튜닝카와 차량 관련 악세사리, 세미나 및 모델들의 이벤트가 주가 되었다.
특히 관객의 관심을 끌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들이 여러 부스에서 진행되었다.
그리고 여기, 특히 관심을 끈 이벤트 중 하나가 바로 모델들의 차량 버블 세차 이벤트가 있었다.
전시장 한켠에 따로 마련된 곳에서 스포츠 브라와 핫팬츠로 무장한 모델 3명은 연신 춤을 춰 가며 스폰지로 차량을 닦고 있었다.
사실 이런 모습들은 선정성이라는 함정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차량의 주 고객층이 되는 남자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광고효과로 남고 있다.
왼쪽부터, 모델 한수지 님, 이다희 님.
자, 이제 사진도 보았으니 짧게 이야기 해 보련다.
보통 이런 광고 효과는 수위가 짙은 선정성을 바탕으로 남성의 성적 호감을 이끌어 내는 데 초점을 두게 된다.
사실 미국이나 일본 등 AV문화가 확산된 나라에 비한다면 이 정도 수위가 선정성이 짙다고 말할 수 없겠지만 한국의 윤리적 관점에서 바라보았을 때, 일반 대중들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과거보다는 아무리 개방된 사회에 있다고 할 지라도 사회 본연이 품고 있는 전통과 윤리적 도덕적 가치는 언제나 존속하기 때문이다.
100년도 살지 못하는 인간이지만 전통과 관습은 수 천년을 이어오기 때문이다.
보통 이런 행사에서는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선정성과 함께 성의 상품화 이다.
성노동자권리모임(GG)에서는 폭 넓게 아이돌과 스튜어디스들도 섹슈얼리티를 판매하는 성 노동자의 한 부분으로 볼 수 있다고 말 하기도 한다.
이는, 직접적으로 섹스를 통해 돈을 버는 것 뿐만 아니라 남성의 성적 호기심을 극대화 시키는 요소가 있는 모든 서비스업 분야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사안이다.
이는 비단 여성 뿐만 아니라 근육질의 남성을 통한 피트니스등도 이와 다르지 않다.
성적 호기심은 사람으로서 갖는 당연한 본능이다.
다만 그 사회가 가지고 있는 법과 도덕적 규칙에 의해 그 제한이 설정되고 스스로 억제하는 것 뿐이다.
서비스업의 구인에서 말하는 용모단정이 정말 용모가 단정해야 하는 것만이 아님을 다 알지 않는가...
한국은 이미 성매매특별법을 통해 금전을 통한 성 매매를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 성매매는 더욱 음성적으로 확산되었으며 서울 도심지에서 용산이나 청량리 등의 기지촌들이 정리될 지라도 서울 외곽 경기도 근방에서는 안마방이나 기타 성매매지역으로 확충되어 가고 있다.
사실 서울이라도 강남에서는 풀살롱이나 텐프로 등 유흥업소들이 여전히 영업하고 있으며 서울 전 지역 호텔이나 모텔 등에서는 전화 한통화면 한시간 이내 콜걸을 부를 수 있다고 한다.
총무부에서 접대를 했던 친구의 말을 빌리자면, 예전 외국인 클라이언트들은 이런 접대를 잘 알고 있으며 오히려 한국에서 계약을 하는 경우 노골적으로 이런 접대를 요구하기도 한다고 한다.
이미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포르노와 AV산업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한국 또한 그 수익의 근원이 되고 있다.
일본에 다녀오는 친구들만 보더라도 남자들이 하나같이 원하는 것은 일본 현지에서 구입한 따끈따끈한 유명 AV배우의 신판을 꼭 챙겨온다.
사실 한국의 애로영화 산업은 80~90년대 뽕과 애마부인 등으로 빛을 보긴 했지만 미국과 일본에서 나오는 포르노와 AV가 급격히 유입되면서 한국의 애로영화 산업은 근간이 흔들리게 되었다.
요즘 나오는 한국의 애로영화 산업은 그 수위 자체가 미국과 일본에 비교가 안되며 이야기 구성 자체도 조악하기 그지 없다.
하소연과 유리 이후 한국의 대표적인 애로배우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도 이를 반증 한다.
잠깐 2000년대 들어 인터넷 방송을 통해 개인에 의한 성인방송이 나왔지만 이 또한 법에 의해 저촉을 받게 되면서 결국 사장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이번 정권에서는 지하경제 양성화와 창조과학에 대해 열을 올리고 있다.
사실 대표적인 지하경제라 하면 성매매를 포함하는 섹슈얼리즘 산업이라고 볼 수 있다.
이미 누드화보집이나 스타화보, 선정적인 걸그룹의 춤 등이 있지만 포르노산업에 비한다면 비할 바가 아니다.
언제까지 법으로 제한한다 할지라도 사람들은 미국의 포르노나 일본의 AV를 찾을 것이다.
그리고 서울 한 복판에서는 호텔이나 모텔에서는 콜걸들을 배달하느라 차량들은 바쁘게 움직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