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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Daily Incident/Movie Story

월드워 Z, 모사드가 말하는 반대를 위한 반대



월드워Z (2013)

World War Z 
7.3
감독
마크 포스터
출연
브래드 피트, 미레일리 이노스, 다니엘라 케르테스, 제임스 뱃지 데일, 데이빗 모스
정보
드라마, 스릴러, SF | 미국 | 115 분 | 2013-06-20


헐리웃의 대규모 자금이 투자된 좀비영화라...

게다가 브레드피트 제작에 출연까지...

사실 좀비영화를 B급 영화의 전유물로서 그 특유의 병맛을 좋아했기에 이번 영화에 대해서 몇가지 우려를 가지고 있었다.

아마도 헐리웃의 대규모 투자되는 좀비영화는 "나는 전설이다" 이후 처음이지 않나 싶다.

아, 생각해 보니 시리즈물의 "레지던트 이블"도 있군...


암튼,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화에 대한 내용 보다는 영화속에 등장하는 모사드에 관한 이야기 이다.

정확하게는 모사드 라기 보다는 모사드 요원이 이야기 하는 내용이다.


좀비 탑을 쌓아 방벽을 넘는 좀비들.


영화 "28일후" 이후 발업된 좀비들을 상대하느라 체력훈련 제대로 하는 우리의 주인공들...

이번 영화에서 UN조사관 제리 역을 맡은 브레드피트는 좀비 바이러스의 감염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시발점을 찾아 떠난다.

한국의 평택을 거쳐 도착한 곳은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이곳에서 제리는 모사드 요원을 만나 좀비로부터 어떻게 예루살렘을 지킬 수 있었는지 들을 수 있게 된다.

최초 보고서에서 "좀비"라는 단어를 포착한 모사드는 이에 예루살램을 방벽으로 보호하는 대처를 하게 되고 결국 사건이 터진 이후 예루살램을 보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는 팔래스타인 및 헤즈볼라 등의 테러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방벽을 새우는데 열을 올렸던 이스라엘이 좀비의 공격을 막기 위해 예루살렘 주변으로 방벽을 세우고 팔래스타인 난민들을 전격적으로 수용하여 함께 좀비에 대항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다.

사실, 난 이 장면에서 유대인과 팔래스타인이 함께 국기를 흔들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서 눈물을 흘릴 뻔 했다.

그런데 이 노래소리에 끌린 좀비들은 결국 위 사진처럼 좀비 탑을 쌓아 결국 방벽을 넘고 예루살렘 안으로 좀비들의 공격을 받게 된다.

화해의 노래소리가 결국 예루살렘의 파멸을 불러온 것이다.



여튼, 모사드 요원은 제리와의 대화에서 지금까지 모사드에서 실패한 정보 예측을 나열하며 반대를 위한 반대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한다.

사실 그 말이 "반대를 위한 반대" 라는 말로 설명되지는 못할 것이다.

영화에서 설명하는 부분은, 과거 정보분석의 실패를 예로 들면서 확률이 현저히 낮은 사건들도 단 0.01%의 가능성을 두고 의심을 해 볼 수 있어야 하며 이에 대처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는 것이다.

10명의 인원 중 9명이 찬성하고 10번째 사람 또한 심정적으로는 찬성할 지라도 일말의 가능성을 두고 반대를 하고 그 반대의 이유를 찾아야 한다는 점이다.


모사드를 보면서, 이처럼 강력한 정보기관을 원하는 모 국가의 정보기관에게...

만약 모사드와 같은 강력한 정보긱관이 되고자 한다면, 모사드가 숨은 나치 전범들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보고 반민족 행위자들을 처벌 한 다음 이런 말을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국내정보 분과를 따로 분리하여 외부로 독립하거나 행정부로 이관을 해야 할 것이다.

사실 무능한 요원들이 많다 보면 정보분석에 있어서 한쪽으로만 치우친 보고서는 결국 정보실패의 원인이 되고 만다.




쩝, 영화 포스팅인데 결말이 왜 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