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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Daily Incident/Photo Story

목포의 새로운 명물, 목포대교 야경

오랜만에 방문한 목포...

태어나고 20년동안 자랐던 고향이 광주라면, 이곳 목포는 대학 학부 및 대학원 시절, 근 7여년간을 생활한 제 2의 고향같은 곳이다.

바닷가가 인접한 항구도시인 탓에 멋있는 바다풍경도 만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곳에 새롭게 생긴 명물이 하나 있다.

완공된지 몇년 되지 않은 목포대교가 바로 그곳이다.


아래 사진은 작정하고 찍은게 아니라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목포대교가 상징하는 의미가 있는 만큼 야경사진을 올려 본다.

사실 장소선정이나 삼각대 거치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탓에 사진들이 의도한 만큼 나오지는 않았다. 



이곳 목포대교가 갖는 의미는 이 지역에서는 상당히 높다.

영암에 있는 대불산단이나 현대삼호중공업, 대한조선 등 많은 노동집약적 산업이 집중해 있는데 이곳의 근로자들의 상당부분이 상주하는 곳이 바로 목포시 이다.

그런데 위 지도에서도 확인이 되는데, 목포시에서 영암시의 대불산단, 현대삼호중공업, 대한조선으로 넘어가기 위해선 영산강 하구둑을 통해서만 가능했다.

목포시와 영암시의 대불산단 사이에는 서해와 영산강이 만나는 지점으로 이곳을 건너는 수단으로 영산강 하구둑을 이용할 수 밖에 없다.

그런탓에 출퇴근시간이나 F1코리아그랑프리 행사 시, 차량 정체를 유발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목포대교가 들어서면서 영산강 하구둑으로 몰리는 상당부분의 차량을 우회하게 할 수 있어 자량 정체를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나 서해안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될 수 있는 탓에 F1경기장을 찾는 외부 손님들도 좀 더 손쉽게 경기장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멋있는 야경을 제공해 주는 만큼, 춤추는 분수와 함께 목포의 명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